9개 항로 291만9362명
[제주매일 고영진 기자] 제주 뱃길 이용객이 사상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부산지방해양항만청 제주해양관리단은 제주를 기점으로 운항하는 9개 항로 연안여객선의 2013년 수송실적을 집계한 결과 291만9362명으로 사상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 274만6394명에 비해 6% 증가한 것이다.
항로별 이용객은 제주-부산이 8만2624명으로 전년 2만3822명보다 246% 늘어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제주-삼천포는 8만5765명이 이용, 전년 6만7057명보다 28% 증가했다.
제주-인천 항로도 지난해 11만8718명으로 전년 9만8105명보다 21% 늘었고 모슬포-마라도도 68만7900명으로 전년 64만4275명보다 7% 늘었다.
제주-완도는 53만1843명, 제주-녹동은 19만747명 등이 이용했다.
반면 제주-목포 항로는 제주기점 뱃길 중 지난해 가장 많은 71만3003이 이용했지만 전년 76만1651명보다 6% 감소했다.
성산-장흥 항로도 지난해 39만8512명이 이용, 전년 43만6470명에 비해 9%가 감소했다.
제주해양관리단 관계자는 “우수영 항로 취항과 인천 항로 증선, 부산 항로 재취항 등의 영향과 8~9월 평온한 해상기상 영향 등으로 가족단위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인 291만명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제주 방문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사상 최초로 연간 이용객 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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