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中企 "1월 체감경기도 위축"
제주中企 "1월 체감경기도 위축"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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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제주지역 기업들은 지난해 말에 이어 1월에도 경기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박성준)는 최근 도내 294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75로 올해 지난달에 비해 5포인트 하락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95까지 상승했던 경기전망 BSI는 11월 85, 12월 80에 이어 1월 75로 3개월째 하락세가 지속됐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 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전월보다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제조업 업황전망 BSI는 73으로 전월과 같았지만, 비제조업 업황전망 BSI는 75로 5포인트 하락했다.
각 부문별 지수 역시 전월보다 모두 하락해 체감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감을 드러냈다.
매출전망 BSI는 81로 전월에 비해 5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망이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매출전망 BSI는 94로 전월보다 5포인트 상승한 반면, 비제조업은 81로 5포인트 떨어졌다.
채산성 전망 BSI의 경우 제조업(92→87)과 비제조업(83→80) 모두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한 81로 나타났다.
매출과 채산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금사정 전망 BSI 역시 71로 전월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조사대상 업체들이 밝힌 경영애로 요인은 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이 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금부족(16%), 과당경쟁(15%) 내수부진(13%), 비수기 등 계절적 요인(12%) 등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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