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의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그 동안 고마웠던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2014년에도 건강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연말 선물로 영양제를 고려하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연말 선물로 주고받았던 영양제는 건강에 도움이 되고 있을까요? 잘 먹으면 약, 잘못 먹으면 독이 되는 영양제! 내 몸에 알맞은 영양제를 선택하여 올바르게 복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영양제는 단일성분으로 만들어진 단일제제와 두 가지 이상의 성분을 섞어 만든 복합제제, 좀 더 다양한 성분이 함유된 종합 영양제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주로 자신의 신체 부위 중 건강에 취약한 부분을 강화하기 위하여 특정 성분을 좀 더 섭취하기 위해서라면 자신의 몸 상태를 명확하게 진단받은 후, 단일이나 복합 성분의 영양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생활리듬이 불규칙적이거나 평소 식사를 통해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면 종합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무엇이든 넘치면 독이 되듯이 필요하지도 않은 영양제를 과다하게 복용하다보면 영양 섭취가 한 쪽으로 치우치면서 피로감을 불러일으키거나 대사 개선이 어려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특정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적합하지 않은 영양제를 복용하게 되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거쳐 복용여부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연령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가 다르므로 연령에 맞는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성장기 청소년은 비타민과 미네랄과 더불어 성장에 도움이 되는 칼슘이나 단백질, 아연이 함유된 영양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 20~30대는 불규칙한 식사와 잦은 음주, 과도한 다이어트 등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영양 균형을 위해 비타민, 무기질이 함유된 종합영양제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40~50대에는 남성의 경우에는 항산화제가 함유된 종합영양제와 더불어 호르몬저하를 해결하기 위한 영양제나 칼슘제를 복용하여 노년을 대비하고 60대 이상은 항산화제가 함유된 종합영양제나 칼슘제, 눈 건강에 좋은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영양제는 식후에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영양성분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으므로 반드시 복용법을 읽어볼 것을 권고합니다. 또 흡수율을 높이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함께 섭취하면 좋은 영양성분을 따져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칼슘의 경우, 마그네슘, 라이신, 비타민D는 서로 상생작용을 하여 효과를 높이는 반면에 철분제는 흡수를 방해하므로 함께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한 삶을 위해 필수요소가 된 영양제! 실제로도 전체 인구의 1/3 이상이 하나 혹은 두 개 이상 영양소를 섭취하고 있지만 자신에게 맞는 제제를 복용하고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앞으로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를 따져보고 적절한 영양제를 잘 선택하여 올바르게 섭취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 효능이 극대화되고 활력증진과 더불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