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는 연일 '킥오프' 휘슬 울려퍼져
서귀포는 연일 '킥오프' 휘슬 울려퍼져
  • 허성찬 기자
  • 승인 201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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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대표팀 비롯 K리그 팀들 전지훈련 러시
내달말까지 천연잔디구장 훈련예약 완료

축구팀들이 전지훈련지로 서귀포시를 택하면서 축구장에서 연일 ‘킥오프’ 휘슬이 끊이지 않고 있다.

2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다음달 말까지 동계전지훈련 천연잔디구장 훈련 예약이 완료됐다.

전지훈련 팀들을 살펴보면 올해 아시아지역 예선에 참가하는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다음달까지 2차례 제주에서 전지훈련을 갖고 최종 전술 정립에 나선다.

K리그 팀들도 대거 서귀포시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우선 클래식 팀들 가운데 울산(1월 22일~2월 중순)과 전남, 인천(이상 2월16일~말까지)이 서귀포시에서 전지훈련을 갖는다.

또한 챌린지 팀들 가운데는 부천FC(1월2~28일)가 가장 먼저 전지훈련차 서귀포시를 찾았으며, 안양FC(1월6~28일), 수원FC(1월16~2월10일)도 서귀포를 전지훈련지로 택했다.

실업팀인 코레일(철도청)과 대전도 제주에서 전지훈련을 가질 예정이며, 여자축구 20여개 팀도 성산에서 전지훈련을 갖고 담금질에 나선다.

이와함께 초등부 14개팀, 중등부 17개팀, 고등부 50개팀, 대학 17개 팀도 제주 전지훈련을 예약했다.

이처럼 서귀포가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는데는 따뜻한 날씨와 함께 운동장, 숙박업소 등 인프라가 잘 갖춰졌지 때문이다.

특히 전지훈련팀들이 많이 몰리다보니 경기력 향상을 위한 훈련은 기본이고, 실전경험도 풍부하게 쌓을 수 있는 것도 전지훈련팀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한파 등으로 천연잔디구장 예약은 이미 만료된 상황”이라며 “전지훈련팀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무료진료, 공항-숙소간 수송차량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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