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이 개발한 겨울 국화 '프로포즈' 활짝 '인기'
농민이 개발한 겨울 국화 '프로포즈' 활짝 '인기'
  • 김지석 기자
  • 승인 2014.0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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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김지석 기자] 추운 겨울에도 꽃이 활짝 피는 국화 품종 ‘프로포즈’가 농가에 의해 개발돼 한겨울 전국 국화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일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에 따르면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에서 국화를 재배하고 있는 고정홍씨는 최근 추운 한겨울 날씨에도 노지에서 국화 ‘프로포즈’를 수확하고 있다.

겨울철 노지에서 수확이 가능한 이 국화는 고정홍씨가 개발한 것으로 품종은 스프레이형 국화로 한 꽃에 2가지 색(핑크.흰색)이 있는 복화형이다.

‘프로포즈’ 국화는 추운 날씨에 강하고, 노지는 물론 하우스 재배가 쉬운 것이 장점이며, 2010년 품종개발 후 지역 실증시험을 거쳐 2012년 국립종자원에 품종을 등록해 본격 재배되고 있다.

지난해 8월에 심어 12월부터 수확하기 시작한 ‘프로포즈’는 1단(5줄기 묶음)에 2500원에서 2700원을 받고 있으며, 희소성 등으로 타 품종에 비해 판매가격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육종 전문가도 앞으로 10년간은 ‘프로포즈’와 같은 품종이 나오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할 만큼 호평을 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1월 전국 으뜸 농산물 품평회에서 대상을 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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