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 표기법 표준안' 명칭 확정
'제주어 표기법 표준안' 명칭 확정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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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속보= 논란이 됐던 가칭 '제주어 표기법 표준안' 명칭이 확정됐다.

2일 제주학연구센터에 따르면 표준안 명칭을 기존대로 '제주어'로 하기로 했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17일과 23일 제주어보전육성위원회(위원장 고재환, 이하 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제주어 표기법 표준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서 위원들은 현재 가칭으로 사용되고 있는 명칭 가운데 '표준안'이라는 용어는 쓰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위원들 간 제주방언의 명칭을 두고 이견을 보여 '제주어'를 '제줏말'로 할지 '제주어'로 할지 결론 내리지 못하고 회의를 마무리 했다.

위원회는 이에 따라 제주방언의 공식 명칭을 제주도와 제주학연구센터가 논의해 결정하는 것으로 위임했다.

이들 기관은 수차례 논의 끝에 기존대로 '제주어'로 하기로 결정했다. 명칭을 개정하게 되면 조례 개정 등의 문제가 발생,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이유에서다.

명칭이 확정됨에 따라 제주학연구센터는 이달까지 책자 2000~3000부를 제작해 도내 공공기관과 각급 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책자에는 제주어 표기법 표준안 제정 원칙 등이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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