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우리 해···승승장구 할게요”
“올해는 우리 해···승승장구 할게요”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4.0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갑오년 ‘말(馬)띠’ 도민들이 새해에 거는 기대
“아픈 기억은 모두 내려 놓고 역동적 성과 낼 터
주변 이웃들에 나눠줄 수 있는 것 생각하고 실천”

[제주매일 김동은 기자] 2014년 갑오년(甲午年) ‘말(馬)띠 해’가 밝았다. 예로부터 우리 삶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던 동물 중 하나이자 인간의 말과 감정을 알아듣는 특이한 동물로 여겨져 온 말은 명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거침없이 질주하는 추진력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특히 2014년은 말 중에서도 가장 진취적이고 활발하다는 ‘청마(靑馬)의 해’로,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는 청마는 서양에서는 행운의 상징이며 동양에서도 청색은 좋은 기운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렇다면 갑오년 청마의 해 주인공들이 그리는 새해 소망은 무엇일까. 본지는 다양한 말띠 시민들의 새해 소망을 들어봤다. 말띠들은 가족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동시에 취업이나 결혼 등 원하는 일이 잘 풀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 임지환
▲ 임지환(2002년생·백록초등학교 학생·어린이적십자 단장)

“2014년 갑오년은 말띠 해입니다. 저의 해이기도 하죠. 그래서 더욱 뜻깊은 데다 두근거림으로 마음이 설렙니다. 저는 미래에 경찰이 되는 것이 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꿈을 이루기 위해 새해에는 책도 많이 보고, 공부도 열심히 할 것입니다. 또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지내고 싶습니다. 특히 제주도 초등학교 어린이적십자(RCY) 단장으로서 적십자의 정신을 배우는 것은 물론 실천에 옮기는 등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 또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말띠 여러분 모두 파이팅해요.”



 ▲ 김동하
▲ 김동하(1990년생·제주대학교 생명화학공학과 4학년)

“갑오년 새해에는 원하는 곳에 취업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졸업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취업을 위해 토익과 각종 자격증 공부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취업에 성공해서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고, 착하고 예쁜 여자친구도 만들고 싶습니다. 또 새해부터는 자기 관리에도 신경쓰고 싶습니다.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로 살이 많이 쪘는데 꾸준한 운동을 통해 반드시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족 모두 건강하고 평안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홍정훈
▲ 홍정훈(1978년생·쉐보레 제주신성대리점 근무)

“새해에는 지금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와 결혼하고 싶습니다. 그 동안 이런 저런 이유로 여자친구와의 결혼이 늦어졌는 데 새해에는 많은 하객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리고 싶습니다. 아울러 많은 자동차 영업사원들이 ‘판매왕’ 타이틀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매일매일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새해에는 ‘판매왕’을 달성해보고 싶습니다.”





 ▲ 이석화
▲ 이석화(1966년생·제주신라호텔 마제스타카지노 시설관리과장)

“말은 역동성을 비롯해 성공과 부, 건강, 강인함, 승승장구를 뜻한다고 합니다. 갑오년 새해에는 힘차게 달리는 말처럼 모두에게 활력이 넘치는 한 해가 됐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또 제가 근무하고 있는 마제스타카지노가 도민들에게 푸근한 기업으로 거듭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임직원 모두 지나간 한 해의 아픈 기억과 서운했던 것들 모두 내려 놓고 역동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뜻깊은 한 해가 됐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가족 지금처럼 건강하고, 부모님의 주름살도 조금이나마 펴지기를 희망해 봅니다.”




 ▲ 강보승
▲ 강보승(1954년생·하귀어린이집 원장)

“지난 한 해는 그 어느 때보다 뜻깊은 한 해였습니다. 어린이집 원아들은 한층 더 대견스럽고 의젓해졌고, 숲 체험을 하며 자연의 고마움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계절이 변하는 동안 아이들이 나눔과 배려의 참된 의미를 배울 수 있도록 텃밭 일구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고, 수익의 일부를 주변에 소외된 이웃을 위해 기부했습니다. 특히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전 교사가 매달 월급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누기도 했습니다. 새해에도 마찬가지로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랑으로 가르치고 싶습니다. 또 소외된 이웃에게 나눠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함께 생각하며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