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김동은 기자] 제주동부경찰서는 31일 음주운전을 하다 길을 건너던 50대 부부를 치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송모(4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이날 오전 1시30분께 제주시 일도2동 주민센터 인근 도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량을 몰다 길을 건너던 임모(53)씨와 서모(53·여)씨를 치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임씨와 서씨가 머리와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사고 발생 1시간 만에 송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송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92%의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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