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4206명 붙잡혀...근절 안 되는 사회병폐 '음주운전'
올해만 4206명 붙잡혀...근절 안 되는 사회병폐 '음주운전'
  • 고영진 기자
  • 승인 2013.1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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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고영진 기자] 제주지역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10건 가운데 1건은 음주운전에 의한 사고로 나타나는 등 음주운전이 끊이지 않고 있어 심각한 사회적 병폐가 되고 있다.

특히 올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사계가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운전자들의 의식 전환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29일 제주지방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등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14573건으로 이 가운데 음주 교통사고는 전체의 10.3%인 1504건에 이르고 있다.

이 기간 음주 교통사고로 59명이 숨지고 2414명이 부상을 당했다.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된 경우도 끊이지 않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 모두 1만7148명이 적발됐다.

이는 하루 평균 12명의 도민들이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된 것이다.

올해도 지난 26일 현재 4206명이 단속에 적발돼 지난 한 해 기록한 3487명을 이미 넘어선 상태다.

이처럼 도내에서 음주운전 행위와 음주운전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술을 마시면 운전대를 잡지 않는 운전자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해 강희용 제주지방경찰청 교통계장은 “경찰에서도 음주운전 행위가 뿌리 뽑힐 때까지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단속에 앞서 음주운전은 본인은 물론 다른 사람의 생명과 신체, 재산에 막대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범죄 행위인 만큼 술을 마시면 절대 운전대를 잡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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