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소도시 10곳 중 6位...대중교통은 ‘밑바닥’
제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교통정책이 규모가 비슷한 전국의 소도시 가운데 ‘중.하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시 교통정책 가운데 대중교통 문제는 건설교통부의 평가결과 전국 하위권을 기록, 대중교통문제에 취약한 단면을 드러냈다.
건설교통부는 1일 전국의 인구 50만~100만명 규모의 중도시 9곳과 와 30만~50만명 소도시 10곳 등 19개 도시에 대한 교통정책을 평가한 결과 중도시에서는 100점만점에 66.17점을 기록한 안양시가 차지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또 소도시에서는 100점 만점에 65.50점을 기록한 강원도 원주시가 차지했다.
이에 앞서 건교부는 교통개발연구원의 의뢰, 이들 도시의 △교통행정 및 정책일반 △교통기바시설 △대중교통체계 △교통운영관리 △교통수요관리 △녹색교통 및 교통약자대책 △교통아전 등 7개 부분의 20개 항목 32개 지표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건교부 평가결과 제주시는 총점 57.91점으로 조사대상 10개도시 가운데 6위를 차지했다.
이번 제주시는 A B C 등 3등급으로 나눠 평가가 이뤄진 7개 정책부분에서 한곳도 상위등급인 A등급을 차지하지 못해 교통정책에 대한 취약성을 드러냈다.
특히 제주시는 이번 평가에서 ‘대중교통체계’ 부분에 대해서는 C등급인 최저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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