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는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CC)’를 유치하면서 IUCN에 약속한 기념 숲 조성사업을 최근 완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기념 숲’은 사업비 19억7000여 만원을 들여 서귀포시 안덕면 평화로 동광 분기점 인근 공한지 5만4500㎡에 가시나무, 녹나무, 느티나무 등 나무 1만726그루와 꽃무릇.꽃잔디 등 5만1500여 본의 화본류가 심어졌다.
또 WCC를 주관하는 IUCN 기념 조형물, 전망대, 주차장, 파고라, 산책로, 방사탑, 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볼거리가 조성됐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2020년 세계가 인정하는 세계환경수도로 인증받기 위한 국제협력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세계 최고의 환경분야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IUCN과 2020년까지 장기적인 환경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내년 1월27일 스위스 IUCN 본부에서 체결한다.
장기협력 주요 사업은 IUCN과 협약으로 2014년 개최 예정인 제주세계리더스보전포럼 개최를 포함한 제주선언문에서 밝히고 있는 지구 자연보전을 위한 사업을 공동 실행하게 된다.
또 제주형 5대의제인 세계환경허브 평가 및 인증시스템 개발과 유네스코(UNESCO) 국제보호지역 통합관리 체계구축, 제주도 용암 숲 곶자왈의 보전과 활용을 위한 지원과 제주해녀의 지속 가능성, 제주 하논 분화구 복원과 보전관련 사업 등을 추진한다.
협력사업의 추진은 IUCN 본부내에 IUCN 총괄국장, 제주도 파견관, 국제환경전문가 등으로 제주도-IUCN 환경협력팀을 구성하고, 협력사업의 연차별 추진계획과 진행사항 검토 등을 위하여 고위급 추진위원회(공동의장 제주도지사.IUCN 사무총장)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