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내년부터 제주대학병원내에 시설비 2억원을 들여 제주소아암센터를 설치하고 소아암환자 치료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주소아암센터 설치로 백혈병 및 소아암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이 육지 병원에 가지 않고도 도내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제주소암암센터는 제주대학병원내 면적 282㎡에 무균실 2 병상을 포함해 10병상으로 설치되며, 전문간호사 등 10명이 상근하게 된다.
그동안 도내에서 소아암 환자가 발생하면 육지 등의 병원 치료를 위해 치료비 및 항공료 등 각종 부대비용 지출로 환아 및 환아 가족들의 이중고에 시달려 왔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도내 소아암 화자 중 서울 등 대도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기 위해 이도하는 환자에게 항공료 본인부담금을 지원하기 위해 2000만원을 확보했다.
한편 전국 소아암 진료병원은 서울 등 대도시에 집중돼 있으며, 도내에는 소아암 70명과 백혈병 환자 68명 등 138명의 어린이들이 소아암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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