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조직이 새롭게 개편된 제주항공단은 제주도 면적의 49배에 달하는 9만20㎢의 제주 해역을 관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양영토 수호는 물론 조난자 수색 구조와 응급환자 후송, 선박사고 및 해양오염 예방, 불법조업 감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제주항공단은 현재 KA-32C 카모프 헬기, AS-565 팬더 헬기, C-212 고정익 항공기 등 3대를 운용,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올 한해 총 427차례의 비행을 통해 28명의 응급환자를 후송했고, 인명구조 9명, 실종자 수색 31명, 불법조업 및 해양오염 적발 57건 등의 실적을 올렸다.
또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순찰과 중국 항공기 출현 대응을 위해 72차례 비행을 실시했고, 인도네시아·싱가포르·베트남 등 3개국과 합동 훈련을 전개해 글로벌 해양경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김상묵 항공단장은 “올 한해 모든 해양경찰관들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내년에도 사고 없는 안전 비행으로 국민의 곁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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