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음부도율 3년만에 최저치로 하락
제주 어음부도율 3년만에 최저치로 하락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3.1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제주지역 어음부도액이 2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내면서 어음부도율도 3년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박성준)가 26일 발표한 ‘11월중 제주지역 어음부도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어음부도율은 0.05%로 전월보다 0.08%포인트 떨어졌다.

이 같은 도내 어음부도율은 2011년 1월(0.05%) 이후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부도금액도 2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3억4000만원 감소했다. 지난달 부도금액 역시 2011년 12월(2억원) 이후 23개월만에 최저액이다.

도내 어음부도율은 최근까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으나 지난 7월과 8월 0.79%로 상승하면서 전국평균을 상회, 기업들의 불안한 자금사정을 반영했다
.

그러나 지난 9월 기존 당좌거래 정지업체에서 발행한 어음이 지급 제시된 경우인 ‘무거래’ 부도금액이 7억700만원으로 전월에 비해 20억원 가량 감소하면서 부도율도 큰 폭으로 떨어진 데 10월과 지난달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까지 전국 및 지방평균 부도율을 웃돌던 제주지역 부도율도 지난 10월부터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업종별 부도금액은 도.소매업이 전달보다 2억5100만원 줄어든 1억7000만원으로 전체의 89.5%를 차지했다.

지난달 신규 부도업체는 전달에 이어 두 달째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신설법인은 69개로 전월에 비해 3개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음식.숙박업(11개)이 가장 많았다. 이어 건설업(10개), 도.소매업(8개), 사업서비스업(7개), 제조업(5개), 기타(28개) 등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