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라이벌 정윤성에 0-2 석패
26일 강원도 양구 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오찬영은 복식 파트너이자 라이벌 정윤성과 맞닥뜨렸다.
앞서 8강전에서 조형진(효명고1)를 2-0으로 완파한 오찬영은 준결승에서 지난대회 우승자인 권순우(마포고1) 2-0으로 꺾으며 결승에 안착했다.
그러나 결승 상대는 오찬영의 복식파트너이지만 단식에서는 천적이라고 할 수 있는 정윤성. 실제로 정윤성은 올해 오렌지볼 16세부 결승전을 비롯해 오찬영과의 올 시즌 세 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바 있다.
오찬영은 1세트에서 정윤성의 강력한 서비스와 폭발적인 포핸드 스트로크에 끌려다니며 6-1로 내줬다.
이어진 2세트에서 오찬영은 넓은 코트 커버력을 바탕으로 3-4까지 추격하는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6-3으로 석패하며 준우승을 했다.
오찬영은 “선제공격으로 기선을 잡지 못한게 패배의 원인이었다”며 “호주오픈 주니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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