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양면성이 있다"
"사람은 누구나 양면성이 있다"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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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철씨, 수필집 '허와 실의 두 얼굴' 발간

허와 실의 두 얼굴.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사람은 누구나 양면성이 있다. 양변을 가슴에 품을수 밖에 없는 인간, 어느 것을 키울 것인가는 본인이 결정한다. 여유가 있어야 자신이 보인다."

조명철 전 제주문화원장이 최근 발간한 6번째 수필집 '허와실의 두 얼굴(사진)'중 일부다.

이 책은 노인전문요양병원에서 삶을 마감하기 직전의 환자들을 만나 고통을 서술한 '만남과 인생'을 비롯해 ▲꿈과 인생 ▲황혼의 여백 ▲탐라의 향기 ▲나들이의 기쁨▲ 생각 나누기 등 6장으로 구성됐다.

윤재천 한국수필학회 회장은 "조명철의 작품은 소재나 깊이, 철학성이 남다르고 강렬할 뿐만 아니라 문장구조나 수사법까지도 아주 치밀하다"며 "인생의 무게가 실린 중후함과 진지함까지 함께 담겨있어 아주 남다르다"고 평했다.

조 전 원장은 "쓰고 지우고 또 쓰고 지우기를 거듭했다"며 "그래도 마뜩한 작품이 나오지 않는다. 수필이 참으로 어려운 글임을 이제 깨닫는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조 전 원장은 그동안 '아내의 미소 웅녀의 미소', '신호등과 돌하르방', '그 사잇길에', '까치가 우는 산'등 4권의 수필집을 펴냈다. 탐라문화상, 제주도문화상, 붇다대상, 대한민국 청소년보호대상 등을 수상하며 수필가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드러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원로회, 한국문학, 제주불교문인협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은 한국아카이브에서 펴냈다. 값=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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