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내년부터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 신청이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된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이근복)에 따르면 중소기업청과 중진공은 다음달 2일부터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신청을 중진공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방식으로 접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중진공은 기존 직접방문 정책자금 신청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랜 대기시간이 소요되고 불시에 신청이 마감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온라인 신청 방식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신청 절차는 중진공 홈페이지 회원 가입·로그인→융자지원 제한대상 여부 자가점검→기업의 기본정보와 자금신청 내용입력→상담희망일 등록 순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신청이 끝나면 희망하는 일시에 중진공 지역본부 직원과 상담 후 실태조사를 통한 기업평가가 진행된다.
중진공은 도입 초기 이용자들의 문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용 콜센터를 운영한다.
인터넷 이용이 미숙하거나 온라인 신청을 모르고 방문한 경우 등에 대비, 당분간 중진공 직원이 온라인 신청을 대행할 수 있도록 해 도입 초기 혼란을 방지할 계획이다.
접수시기는 자금별 수요분산을 통한 효율적 지원을 위해 창업기업지원자금·개발기술사업화자금·신성장기반자금 등 3종은 매달 1일부터, 소공인특화자금을 비롯한 6종은 매달 11일부터 신청받는다.
월별 신청마감은 중진공 지역본부별로 신청금액이 접수계획 금액을 초과하면 자동 마감하게 된다.
모든 자금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나, 사업전환자금·협동화자금·재창업자금·청년전용창업자금 등 별도의 절차가 필요한 자금은 사전에 중진공 직원과 상담 또는 승인을 얻은 이후 융자신청이 가능해 주의해야 한다.
중진공 제주본부 관계자는 “정책자금을 온라인으로 신청함에 따라 어디서든지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신청 현황이 바로 집계돼 실시간으로 마감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며 “상담요청일 지정을 통해 예정된 시간에 상담할 수 있어 기업의 일정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제주지역본부(751-2052)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