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제주~남해안 12개 여객선에 기지국·해상전용 안테나 설치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KT는 제주와 남해안을 오가는 여객선에서도 롱텀에볼루션(LTE) 속도가 2배 향상된 고품질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KT는 목포, 해남, 완도, 고흥, 장흥, 부산 등 7개 지역에서 제주를 연결하는 12개 정기 여객선에 2배 빠른 LTE를 상용 구축, 관광객과 주민들이 고속으로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여객선마다 LTE 기지국과 해상 전용 안테나를 설치함으로써 LTE 다운로드 속도가 기존보다 62% 이상 개선됐으며 전송 성공률도 최대 90% 향상됐다.
특히 제주∼완도 여객선 내에서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는 200% 이상, 제주∼해남간 여객선에서의 전송 성공률은 250%까지 개선됐다.
이에 따라 해당 정기여객선을 이용하는 연간 3만명의 승객들은 더 빠른 속도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통신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해상로를 이용하는 여객선 등에서는 넓은 커버리지와 전파 간섭을 예측하기 어려운 지형 특성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을 확보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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