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음주운전 적발 증가..운전자 의식전환 절실
도내 음주운전 적발 증가..운전자 의식전환 절실
  • 고영진 기자
  • 승인 2013.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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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고영진 기자] 올해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된 경우가 전년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된 경우는 지난 23일 현재 모두 417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04건보다 22.7%(774건) 급증했다.

또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374건이 발생, 11명이 숨지고 599명이 다쳤다.

이는 도내에서 음주운전으로 하루 평균 10건 이상이 적발되고 있는 것으로 운전자들의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처럼 음주운전 적발이 끊이지 않고 이로 인한 사망사고 등의 각종 폐해가 계속되자 경찰에서도 연중 음주운전 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실시하는 한편 정기적으로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또 새벽 출근시간 음주단속 등을 함께 실시, 전날 숙취로 인한 음주운전 행위 근절에도 나서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연말연시를 맞아 술자리가 잦아지면서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고 음주운전 단속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음주운전은 본인은 물론 다른 사람의 생명과 신체, 재산에 막대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범죄 행위인 만큼 술을 마시면 절대 운전대를 잡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음주운전 행위가 사라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술자리에 갈 때는 대중교통하고 술에 입을 대면 애초에 운전대를 잡지 않는 등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반 성인이 소주 한 병을 마시면 한 시간 후 운전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가 0.12%까지 오르고 몸무게 70㎏인 남성이 이를 분해하기 위해서는 4시간 가량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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