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강석률)가 전개하고 있는 ‘식(食)사랑 농(農)사랑운동’이 범도민 식문화운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주농협은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과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창의적 학습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식(食)사랑 농(農)사랑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제주시교육지원청과 협력사업으로 초·중학교 5개교가 참여하는 에듀-팜(Edu-Farm)운영을 비롯해 유치원·초등학생 18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식생활개선을 위한 채소치즈만두빚기 등이 호응을 얻었다.
또 삼색수제비, 빙떡 만들기 등도 학부모와 청소년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특히 한라중 학부모회 및 공직자 부인, 다문화가정 등 480명을 대상으로 주부농산물직거래 구매단을 운영해 감자, 파프리카, 감귤 등 11000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직접 수확하고 구매했다.
제주농협은 명도암 참살이마을, 낙천리 아홉굿마을, 신풍리 어멍아방잔치마을, 유수암 정보화마을, 무릉2리 무릉도원마을 등 향토음식과 발효음식 등 제주의 전통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장도 지정했다.
계절별 농사체험을 할 수 있는 수박, 감귤 계약 재배농장 2곳을 지정 운영하면서 체험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에게는 1인당 1만5000원의 체험비도 전액 지원하고 있다.
제주농협은 올해도 유치원, 초·중학생 3000여명을 대상으로 ‘食사랑 農사랑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도시민 귀농귀촌 지원 ▲지역과 상생하는 사회공헌활동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농촌복지사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