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진료제 중단해야"
"선택 진료제 중단해야"
  • 김은정 기자
  • 승인 200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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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大 병원 노조 성명 "서민부담 가중"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제대병원지부는 31일 성명을 내고 "도민과 노동조합을 기만하는 선택진료제의 일방적인 도입을 중단하고 도민사회와 함께 하는 전반적인 논의"를 요구했다.

보건의료노조 제대병원지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제주대병원은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감안, 선택진료를 당분간 유보하며 추후 도입시 사전에 통보하고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했지만 "단체협약을 체결한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일방적으로 재논의하는 것은 노동조합. 제주도민과 맺은 약속을 무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민들의 의료선택권이 제한된 지역적 조건 속에서 국립대병원이라는 이유만으로 일반 진료비의 최고 2배에 해당하는 비싼 진료비를 부담해야 하는 선택진료제를 도입할 경우 상당히 빠른 속도로 제주지역 전체 민간중소병원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병원신축과 정상화를 위해 중앙정부 및 도민사회의 지원이 절실한 이 시점에서 국립대병원에 의해 일방적으로 도입되는 선택진료제는 오히려 도민사회의 불신을 증폭시키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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