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와 전쟁 선포한 박근혜 정권 퇴진하라”
“노동자와 전쟁 선포한 박근혜 정권 퇴진하라”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3.12.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 새누리당 제주도당 앞 회견

▲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23일 오전 11시 새누리당 제주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 민주노총 사무실에 대한 공권력 투입을 맹비난하고 있다. 고기호 기자
[제주매일 김동은 기자]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 민주노총 사무실에 대한 공권력 투입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3일 오전 11시 새누리당 제주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노총을 침탈하고 노동자와의 전쟁을 선포한 박근혜 정권은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철도노조 파업 14일째인 22일 현 정권이 불법적으로 민주노총 사무실을 침탈했다”며 “이는 설립 18년 만에 처음 있는 초유의 사태로 철도 민영화를 위해서는 어떤 일도 서슴지 않겠다는 현 정권의 야욕을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현 정권은 철조노조의 공개적인 대화 제안조차 거부한 채 오직 탄압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국민의 생존과 직결된 공공부문을 민영화 하는 데 걸림돌이 될 민주노총을 죽이기 위해 선전포고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현 정권의 선전포고에 맞서 전면적인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철도노조의 정당한 파업 투쟁을 불법으로 규정하며 가해지는 그 어떤 탄압에도 굽힘 없이 철도 민영화 저지와 국민의 기본권을 지켜내기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