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본부, 새누리당 제주도당 앞 회견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3일 오전 11시 새누리당 제주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노총을 침탈하고 노동자와의 전쟁을 선포한 박근혜 정권은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철도노조 파업 14일째인 22일 현 정권이 불법적으로 민주노총 사무실을 침탈했다”며 “이는 설립 18년 만에 처음 있는 초유의 사태로 철도 민영화를 위해서는 어떤 일도 서슴지 않겠다는 현 정권의 야욕을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현 정권은 철조노조의 공개적인 대화 제안조차 거부한 채 오직 탄압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국민의 생존과 직결된 공공부문을 민영화 하는 데 걸림돌이 될 민주노총을 죽이기 위해 선전포고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현 정권의 선전포고에 맞서 전면적인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철도노조의 정당한 파업 투쟁을 불법으로 규정하며 가해지는 그 어떤 탄압에도 굽힘 없이 철도 민영화 저지와 국민의 기본권을 지켜내기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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