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문정임 기자] 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윤두호 교육의원(62·전 남녕고 교장)이 21일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교육자로서의 철학과 소신을 피력했다.
윤 의원은 “의례적인 조례시간도 허투루 진행한 적이 없고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을 전하려 노력했다”며 교육자로서의 열의를 먼저 전했다.
윤 의원은 이어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먼저 사람이 되도록 가르치는 일”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제주교육이 가야할 길도 사람다운 사람을 키워내는 일”이라며 같은 맥락에서 “교사가 인성교육을 제대로 하려면 교권이 먼저 확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와 함께 현 교육감 체제에서 다소 소홀한 것으로 지적돼 온 영유아 교육과 작은 학교 통폐합 문제, 학교 부적응 학생을 위한 대안학교와 예술고 설립, 비정규직 처우 개선에 대한 입장도 피력했다.
이날 출판회에는 김우남 국회의원과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문대림 전 제주도의회 의장, 김태환 전 제주지사, 강지용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 차우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신방식 민주평통 제주시협의회 의장, 김경택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 장정언 전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또 불교`원불교 관계자들과 교육감 선거 경쟁후보인 강경찬·오대익·이석문 교육의원, 고창근 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 등이 자리했다.
한편 윤 의원의 저서는 일상사가 담긴 1부, 교육자로서의 철학을 정리한 2부, 교육정책에 대한 3부, 의정활동 중 느낀 제주교육의 문제점을 담은 4부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