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萬 이용객 차 댈 곳 있어야”
“1萬 이용객 차 댈 곳 있어야”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5.04.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앙 지하상가 ‘주차여건’ 개선 집중요구

“하루 1만명이 왕래하고 이들 가운데 수천명이 점포를 이용하는데 이들을 위한 주정차 공간이 없다는 것이 말이 되나”
“최소 시장입구 주차장 만이라도 위탁관리 할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

제주 유일의 대규모 지하상가인 제주시 중앙로 지하상가 번영회 임원 13명과 김영훈 제주시장 등을 비롯한 제주시 경제부서 관계자들이 3월 30일 오후 지하상가 번영회 사무실에서 얼굴을 마주했다.

이날 지하상가 번영회 임원들은 제주시와의 간담회에서 우선 이곳 이용객들의 주정차 불편해소에 제주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번영회 임원들은 지하상가 건물주가 제주시인 만큼 제주시가 ‘건물주의 입장’에서 이곳 이용객 및 입주자들의 주정차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면서 제주시의 역할을 강조했다.

번영회 임원들은 이의 일환으로 지하상가 입구에 조성된 4개소의 주차장 위탁관리와 함께 현재 신축중인 제일은행 북쪽 주차 빌딩을 건립한 뒤 위탁관리 할 수 있도록 제주시가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번영회 임원들은 목관아지 주차장에 대해서도 오후 5시이후 지하상가 야간 쇼핑객들을 위해 무료 개방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밖에 번영회 임원들은 올 3월 1일부로 시행되고 있는 재래시장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제주중앙지하상가가 ‘법정단체’로 등록될 수 있도록 제주시가 지원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제주시는 이와 관련, “지하상가 주변 주차장 운영권을 지하상가에 위탁하기는 현실적으로 곤란하고 재래시장 특별법상 법정단체 등록 역시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상가 환경개선 및 외국인 쇼핑객 유치 등을 위한 지원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시 일도1동과 이도1동 및 삼도2동 등 3개동에 걸쳐 조성된 중앙로 지하상가는 현재 381곳의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제주시는 지하 상가를 왕래하는 시민이 하루 평균 1만명선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