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장 도전’ 이명도 국장 명퇴신청 '관심'
‘서귀포시장 도전’ 이명도 국장 명퇴신청 '관심'
  • 김지석 기자
  • 승인 2013.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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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매일 김지석 기자] 서귀포시장 공모에 응모한 이명도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58)이 20일 명예퇴임을 신청했다.
▲ 이명도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

이명도 국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제가 서귀포시장 공모에 응한 것은 마지막으로 서귀포시민을 위해 봉사를 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40여 년의 공직생활을 명예롭게 정리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오직 공모에 전념하고 동료 후배들에게는 승진의 길을 터주고 고위공직자로서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소신 있는 행동을 하기 위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혹시 공모 결과 발표 이후에 명퇴를 신청하면 공모 결과에 불복했다는 불명예가 항상 따라 다닐 것이기 때문에 명퇴를 결심하게 됐다”며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결과에 승복하고 아무런 미련 없이 자연인으로 돌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국장은 이어 “지금 서귀포시는 갑작스러운 시장의 직위해제로 혼란에 빠져 있고 비록 6개월간의 임명직 시장 이지만 만약 시장이 된다면 취임식은 하지 않겠다”며 “도지사의 지시보다는 직원들과 함께 항상 시민들의 불편사항이 무엇인지, 무엇이 필요한지 시민들의 마음을 읽고 시민들이 불편을 신고하기 전에, 의회와 언론이 지적하기 전에 먼저 해결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출신인 이 국장은 1974년 5월1일 지방행정서기보로 공직을 시작했다. 1991년 지방행정사무관, 2004년 서기관, 2011년 부이사관으로 각각 승진한 후 올 1월까지 2년간 서귀포 부시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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