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어리목광장서 겨울 이벤트 마련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제주관광 비수기를 타개하고 안정적인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오는 21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한라산 어리목광장 일대에서 한라산 겨울 이벤트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중국과 일본 중심이던 제주관광의 타깃시장을 동남아 및 영어권 시장으로 확장, 제주관광의 균형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벤트는 한라산 눈꽃과 설경을 배경으로 얼음조각공원 및 스키체험, 얼음미끄럼틀, 얼음조각 포토존 등으로 구성했다. 이번 이벤트 개막일에는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제기차기, 투호 등 한국전통문화체험을 비롯, 한국음식체험 및 캐리커처 드로잉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제주의 겨울철 신상품 개발을 통한 제주관광 시장다변화를 위해 19일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아세안지역 신규시장으로 떠오른 베트남 호치민 지역의 주요 여행업자도 초청했다.
이와 함께 개별 외국인관광객의 접근성 편의를 위해 이벤트 기간 외국인전용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셔틀버스는 탑동(관광안내센터)을 시작점으로 용두암(관광안내센터)-터미널(관광안내센터)-공항(5번출구)-바오젠거리(관광안내센터)-어리목 구간을 하루 3회 왕복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겨울철 눈꽃과 설경은 동남아지역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관광소재로, 천혜의 제주의 비경과 함께하는 겨울 한라산은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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