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옹기' 본모습 궁금하다면 여기로
'제주옹기' 본모습 궁금하다면 여기로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3.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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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제주옹기굴제 개최... 고바치노랑굴서

▲ 한 도공이 숯을 꺼내는 작업인 '숯꺼내기'를 하고 있다.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제주의 색깔을 지닌 '제주옹기'의 본모습을 볼 수 있는 축제가 마련된다. 오는 19~22일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에 위치한 고바치노랑굴터(제주옹기박물관 부지)에서 열리는 '제3회 제주옹기굴제'를 두고 하는 얘기다.

17일 이 행사를 주최·주관하는 (사)제주전통옹기전승보존회(회장 허은숙)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우리 다(多) 모두 다(多) 제주옹기다'를 주제로 열린다.

제주의 전통가마인 '고바치노랑굴'은 마지막 1대 굴대장이었던 고(故)고홍수 선생의 2대 전수자 김정근 조교에 의해 축조됐다. 이날 김 조교가 직접 직접 큰불때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첫째 날에는 불을 때기 위해 건조된 그릇을 굴 안에 쌓는 작업인 '굴드림'을 전통작업방식으로 재현할 참이다. 참가를 희망하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둘째 날에는 가마를 지키는 '할망신'에게 올리는 기원제인 '굴할망제', '굴밥나눔 행사' 등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에는 무형문화재 제주옹기장의 '전통물레성형'시연, 기능장들과 함께하는 '전통물레'체험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체험행사와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제주작가초대전, 제주질그릇 만들기, 제주그릇과 우리차 다도시연 및 체험, 향초만들기, 다육식물 화분 만들기, 고바치 마을길 트래킹 등도 준비됐다.

허은숙 회장은 "전시에서는 과거에 사용됐던 다양한 옹기와 쓰임을 볼 수 있다"며 "이와 함께 변화를 통해 새롭게 발전하는 모습도 함께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문의)1899-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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