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버스 요금인상, 서비스 질도 높여야
시외버스 요금인상, 서비스 질도 높여야
  • 제주매일
  • 승인 201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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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버스는 말 그대로 서민의 발로 불리고 있으며 상당수 서민은 시외버스를 자신들의 통행수단으로 애용하고 있다. 서민과 함께 특히 농어촌지역 초.중.고교생들 또한 시외버스를 이용해 자신들의 등하교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그런데 제주도는 내년 2월부터 시외버스 요금을 평균 14.4% 인상키로 하고 이를 최근 도물가대책위원회에서 통과시켰다. 또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운행하는 리무진 버스 요금은 평균 10.7% 올리기로 했다.
제주도는 이와는 별도로 운수업체들에 막대한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31억원에 이어 올해 143억원을 지원했으며 내년에는 유류세 연동보조금을 포함하면 2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형편에서 대부분 서민층인 이용자들의 경제적 부담까지 늘린다면 이에는 응당 상응하는 후속책이 이어져야 한다.
기왕 요금인상이 결정된 마당에 앞으로 남은 것은 서비스 질을 끌어 올리는 문제다. 제주지역 버스 이용객들에 대한 서비스가 종전에 비해 나아진 것만은 분명하지만 여전히 이용객들은 아직도 많은 불편을 털어놓고 있다. 정확한 시간 준수와 차량 내 이용객 편의성 제고 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더불어 막대한 예산을 업체에 쏟아 부으면서도 아직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운수업체의 경영개선 효과도 이번 기회에 꼭 이끌어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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