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목보일러는 나무로 만들어진 재료를 땔감으로 사용하거나 나무와 유류를 혼용하도록 제작돼 고유가 시대에 난방비 절감에 효과를 볼 수 있어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사용자의 제품안전과 화재안전의식은 개선되고 있지 않은 듯 하다.
도내에서 화목보일러로 인해 발생한 화재는 10여건으로 1억 4천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으며 계속 늘고 있는 추세이다,
원인으로는 연료 투입구로 나온 불씨나 불꽃, 화원 방치등 부주의에 따른 것으로 화목보일러의 사용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며 발생하는 시기는 겨울철에 집중 발생하고 있다.
화목보일러 안전사용을 위해서는 자동온도조절장치와 같은 안전장치가 없어, 땔감을 한번에 많은 양을 태우면 과열될 위험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의 땔감을 넣고 태우는 것보다 적은 양의 땔감을 자주 태우는 것이 안전하다.
보통 보일러의 연통과 처마가 붙어있는 곳에서 화재가 발생되는 경우가 자주 있으므로 건축물의 접촉면으로부터 충분한 이격 거리를(최소 1.5m 이상) 유지 하고 열의 전달을 차단할 수 있는 단열판을 설치하여야 한다. 또한 보일러실을 불연재로 설치하고 땔감과 보일러간의 적정 간격을 유지하고 보일러나 난로에 불을 지펴둔 상태로 장시간 출타 등 자리를 비우는 일이 없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보일러 주변에는 반드시 소화기를 비치해 유사 시 즉시 화재를 진압할 수 있도록 할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 또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하나정도 부착하면 안전은 2배가 된다. 소화기 사용법은 각 종 언론매체 및 홈페이지 등에서 손쉽게 얻을 수 있다.
증가하고 있는 화목보일러 화재 예방을 위해서 화목보일러에 대한 사용자의 주의와 일상점검 생활화는 안전 사용의 필수 요소이다. 겨울철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도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안전 수칙을 준수한
다면 화재 없는 안전한 겨울나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