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올해 제주 관광객 유치 목표인 1050만명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16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5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045만1059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유치 목표는 이르면 17일 달성할 전망이다.
이 기간 내국인 관광객은 817만9274명이 제주를 찾아, 지난해 동기 대비 6.1% 늘었다. 또 외국인 관광객은 227만1785명이 제주를 찾았다. 지난해에 견줘 39.6% 증가한 실적이다.
제주 관광객 1050만 달성은 중국인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주도했다.
실제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152만2907명에 달한다. 지난 10월 여유법이 시행되면서 증가세는 다소 주춤해지기는 했지만 전체 관광객 성장세를 이끌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하루 2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꾸준히 제주를 찾고 있는 만큼 이르면 17일 오후, 늦어도 18일에는 올해 유치 목표인 105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올해 관광객 유치 성과는 내국인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중국인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관광객 성장세가 견인했다”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지속적인 수용태세 개선을 통해, 제주관광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