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대총장협, “지방대 공동화 대책 필요”
국.공립대총장협, “지방대 공동화 대책 필요”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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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정기총회..정부에 재정지원 확대 등 건의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회장 고석규 목포대 총장)는 지난 12일 제주그랜드호텔에서 '2013 제5차 정기총회'를 열고 지방 국립대학 육성을 위한 정부 지원 확대와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차별적 등록금 인상 현실화를 건의키로 했다.

협의회는 2018학년도부터 대학입학정원(2013년 기준 55만9036명)이 고교졸업자수를 초과하고 2025년 이후 입학정원의 30% 이상 미충원 추산되는 등 학령인구의 지속적 감소와 지역인재의 수도권 유출에 따라 지방대학 공동화 대책이 심각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지방대학에 대한 안정적 재정지원 및 육성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제도의 법제화가 시급하고 지역성장 및 창조경제 구심체 역할로써 국립대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국립대학 시설 확충과 환경개선 지원 확대 및 국립대학 교육공무원 등의 정원 확충, 배정 개선을 요구키로 했다.

이와함께 전국 국ㆍ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는 2015년 실시 예정인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수도권 대학과 지방대학간 교육여건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지방대학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해 지방대학 공동화 현상이 가속화될 우려가 있다고도 지적했다.

협의회는 이를 위해 권역별 학령인구 감소 추계와 지역산업 여건 등을 고려해 권역별 대학 평가 방식을 도입하고 재정지원 등 인센티브를 통해 대학의 자율적 정원 조정 우선 유도를 건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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