愼 전 지사의 ‘농업 대학’ 제안 동의 한다
愼 전 지사의 ‘농업 대학’ 제안 동의 한다
  • 제주매일
  • 승인 2013.12.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가 “옛 탐라대학 부지와 건물에 ‘도립 농어업 고등전문대학’을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우리는 이 제안에 흔쾌히 동의(同意)한다.
신구범 전 지사는 내년 지방선거 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당선이 유력시 되는 후보 예상자 중 한사람이다. 이로 미루어 신(愼) 전 지사가 내년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게 되면 아마도 이 정책 제안을 선거공약(公約)으로 채택할 공산(公算)이 크다.
정책 제안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한-중FTA와 정부가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TPP)'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제주 농어업을 이끌어갈 후계 인력을 육성, 산남 지역을 제주 농수축산업의 신성장 동력의 메카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를 위해 “제주도가 탐라대학 부지와 건물을 사들여 거기에 ‘도립 농어업 고등전문대학’을 설립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농어업 고등전문대학 학생들에게는 학비 전액 면제와 졸업 후 농어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병역 면제 특전 방안도 마련 돼야 한다”고 했다. 이는 제주특별법 개정으로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부지-건물 매입비 180여억 원도 “정부 정책자금을 활용하면 해결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 했다.
신(愼) 전 지사의 정책 제안이 성사 될 경우 “소와 말을 기르기보다 인재 육성이 더 필요하다”며 마을 목장을 동원교육학원에 헐값 제공한 지역 주민들의 억울함도 풀어 줄 수 있어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에 대한 우근민 지사의 의견을 듣고 싶다. 선거 경쟁자로서가 아니라 순수한 제주도지사로서의 의견 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