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위원장에 따르면 지난 10일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서 의결된 내년도 산업통상자원부 및 중소기업청 소관 예산안에서 제주 관련 5개 사업 92억 원이 신규로 반영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제주서비스디자인융합센터 건립 10억 원, 제주관광종합비즈니스센터 건립 10억 원, 테크플러스 개최 10억 원, 산학융합지구조성 60억 원, 수출지원센터 구축 2억 원 등이다.
제주서비스디자인융합센터 건립은 총 195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가사업으로 제주의 관광 및 의료 등 서비스 산업을 고도화해 1·2차 산업의 동반 성장을 유도하기 위한 서비스디자인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제주관광종합비즈니스센터는 지난해 총선 당시 내놓은 지역발전 공약으로 총 100억 원이 투입된다. 테크플러스 사업의 경우 지난 해 8월 제주에서 열린 신개념 지식콘서트인 ‘제주테크플러스’를 연례적으로 제주에서 개최하기 위한 것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외에도 안전행정위원회 소관 4·3평화공원 조성 60억 원, 4·3평화재단 정부 출연금 10억 원 등이 증액됐다.
또 미래위원회 소관에서는 생산기술연구원 제주 분원 설치 10억 원, 기상청 소관 제주기상측기 연구개발 실험시설 구축 35억 원, 환경노동위원회 소관 제주세계리더스보전포럼 7억 원, 농림해양축산위원회 소관 한림항 2단계 개발사업 20억 원 등이 증액 반영됐다.
이에 따라 제주 현안사업 예산이 국회 심의를 거치며 정부 안보다 총 234억 원이 증액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 위원장은 이와 관련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물론이고 기타 상임위원회에서 증액된 예산이 예결위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 부처와 여야를 가리지 않고 활용 가능한 모든 인적자원을 총동원해 필요한 사업의 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예결특위 계수소위 심사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