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지사 불출마 선언 경의·세대교체 지지”
“김 전 지사 불출마 선언 경의·세대교체 지지”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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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방훈 새누리당 도당 부위원장 “우 도정, 김 전 지사 지적 바로 봐야”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김태환 전 제주도지사의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과 세대교체 촉구가 지지를 받고 있다.

김방훈 새누리당 제주도당 부위원장(전 제주시장, 사진)은 11일 논평을 내고 “김태환 전 지사의 불출마 선언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논평을 통해 “김 전 지사의 불출마 선언이 있기까지 많은 고뇌의 시간들이 있었을 것이고 결단을 하면서는 제주 사랑에 대한 비장함과 도민 열망을 보듬는 너그러움이 있었을 것”이라며 “불출마 선언은 많은 사람들에게 제주사랑의 본보기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치의 길로 들어선 후배들에게는 과거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깨달음을 주고 과거에 대한 반성이 선행돼야 미래에 대한 희망의 길이 열린다는 것도 보여줬다”고 평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달 중순 입당한 우근민 제주도지사에 대한 비판도 함께 했다.

김 부위원장은 “오늘의 현실은 우근민 도정에서 비롯됐다는 김 전 지사의 지적을 현재의 도정은 바로 보아야 한다”며 “우 도정은 김 전 지사의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이라는 거울을 보면서 부끄러운 자화상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며 김 전 지사의 ‘제주판 3김’의 정치적 동반 퇴진 주장에 힘을 보탰다.

김 부위원장은 이어 “개인을 포기하고 후대를 생각하는 김 전 지사의 결단은 어른이 부족한 제주사회에 큰 어른으로서 후배들에게 가르침이 될 것”이라며 “김 전 지사의 불출마 선언이 뜻하는 바를 잊지 않고 제주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 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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