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경보시설 정비 완료, 시스템 구축도 마무리 단계
[제주매일 이태경 기자] 제주시 관내 자연재난과 범죄발생에 대처하기 위한 ‘재난상황실 및 생활안전시스템’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10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재난예방 분야에 14억원이 투입돼 자동음성통보시스템과 재난문자전광판, 하천․월파 감시용 CCTV 등 219곳의 재난 예․경보시설 정비공사가 모두 마무리됐다.
야간과 기상악화시 사물 식별이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온 하천 22곳의 CCTV에 대한 조명장비 교체작업도 이달 중순께 완료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 9월 안전행정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생활안전지도서비스 시스템’ 구축사업도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 시스템은 경찰서와 소방서 등 안전시설 위치와 범죄발생지역 영향권을 분석해 어린이의 등하굣길과 여성들이 밤길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각종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재난과 안전시스템 기능이 강화돼 태풍과 호우 등 기상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고 범죄발생을 최소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안전과제 발굴과 계절별 안전수칙 홍보 등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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