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이태경 기자] 제주지역의 지방세 징수액 증가율이 전국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행정부가 최근 전국 지자체의 지방세 실적을 분석해 발표한 ‘지방세 통계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세 징수액은 총 53조9381억원으로, 전년보다 3.1%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시와 경기도가 각각 13조4370억원, 13조2888억원으로 전체의 50%를 차지했다.
제주의 경우 지난 한해 지방세 6841억원을 징수해 전년도(5814억원)에 비해 17.7% 늘어났다. 이는 전국 시․도 가운데 최고 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상위권인 울산(8.6%), 대구(7.7%), 광주시(5.8%)보다 갑절 이상 높은 수치다.
전국 지자체 징수액 중 제주가 차지하는 비중도 2008년 1.0%에서 2011년 1.1%, 2012년 1.3%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체납자에 대한 지속적인 납부 독려와 소득과세 상시 모니터링제 등을 운영한 결과 지방세 징수액이 크게 신장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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