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몰래 사용한 50대 붙잡혀
지하수 몰래 사용한 50대 붙잡혀
  • 고영진 기자
  • 승인 201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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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고영진 기자] 제주서부경찰서는 10일 지하수를 몰래 뽑아 사용한 혐의(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위반) 등으로 A(58)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제주시 읍지역의 모 리조트에 동력장치를 설치해 수영장 물 공급과 화장실 용수 등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하수 700t 가량을 몰래 뽑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다른 사람이 눈치 채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정원 지하에 15m 구덩이를 파고 수로관을 넣어 모터를 설치하고 지하수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밸브까지 설치하는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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