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제주해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공청회 개최
국회서 제주해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공청회 개최
  • 김지석 기자
  • 승인 2013.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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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김지석 기자] 제주도의회 제주문화관광포럼(대표 이선화)은 길정우 국회의원(새누리당, 서울 양천구 갑)과 공동으로 11일 오후 2시 국회신관 제2세미나실에서 ‘제주해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해녀문화에 대한 한.일간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 선점 차원의 경쟁구도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제주해녀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범국민적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제주해녀문화는 제주라는 섬의 자연.지리적 여건에서 자생적으로 파생된 것으로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우리나라 본토는 물론 일본, 중국, 러시아까지 출가하여 제주여성의 진취적인 삶을 보여주는 제주민의 삶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국회에서 공동으로 주관되는 공청회는 한.일 관계에서 자칫 왜곡될 수 있는 해녀문화의 원조 문제를 국회차원에서 논의하고 국민 공감대 및 국민역량을 모아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또 과거 제주해녀가 출가물질을 통해 한반도 연안 곳곳과 일본, 중국, 러시아 등 동북아시아 일대의 바다까지 진출했던 역사적 사실을 통해 제주해녀의 유네스코 등재가 단순히 제주도 지자체의 업무만이 아닌 한.일간 국가적 경쟁구도 양상이므로,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적인 실행노력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함한희 전북대 교수가 ‘제주해녀와 해녀문화에 대한 일고찰’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제주 해녀의 어떠한 점을 부각시켜야 하는지’와 ‘앞으로 제주 해녀의 보전 방법’을 제안한다.

한편 제주문화관광포럼은 제주도의회 이선화, 김승하 의원과 함께 강경식 의원, 김용범 의원, 김태석 의원, 안동우 의원, 안창남 의원, 윤춘광 의원, 허창옥 의원, 현우범 의원 등 총 10명의 의원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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