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장애인 숙원 ‘전용체육센터’ 본격 추진
3만 장애인 숙원 ‘전용체육센터’ 본격 추진
  • 허성찬 기자
  • 승인 201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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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국비 90억 포함 건립사업비 100억 확보

[제주매일 허성찬 기자]도내 3만여 장애인들의 10년 숙원사업인 ‘제주장애인체육센터’건립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장애인체육센터’ 건립사업비 100억 원 중 지방비 분 10억원이 확보됐고, 기본 및 실시설계를 위한 사업자가 확정됐다.

제주도내에 등록 장애인 3만2045명(지난해 말 기준) 중 생활체육동호인으로 활동하는 비중은 1.1%로 16개 시도가운데 2번째로 높다. 그러나 장애인 체육시설이 전무해 환경 개선 및 저변확대를 위한 전용체육관 건립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었다.

광주에 이어 전국 2번째로 추진되는 ‘제주장애인체육센터’는 제주시 외도1동 173-1번지에 건설되며 부지면적 5874㎡·건축연면적 4000㎡내외(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내년 5월 착공해 2015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건립사업비는 100억원이 투입되며, 이 중 90억 원은 국비(기금 50억, 복권기금 40억)로 충당된다.

체육센터 내에는 수영장, 다목적체육관(배드민턴, 농구, 장애인농구 등), 워킹트랙, 재활치료실, 헬스장, 명상센터, 관리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백광식 제주도스포츠시설담당은 “장애인체육센터가 완공되면 3만 장애인들의 10년 숙원사업이 해결될 전망이다”며 “공사 과정에 지역 업체를 70% 이상 참여시키고, 준공 후 10년간 운영비 및 투자 확충으로 체육센터를 넘어 종합타운으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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