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문정임 기자] 제주국제대학교가 등록금 3% 인하와 장학혜택 확대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신입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10일 제주국제대는 최근 2014학년도 등록금 3% 인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입생의 최종 납부액은 입학금과 수업료를 포함해 인문사회계열 260만 원, 자연 및 예체능 계열 289만 원 선이 될 전망이다.

제주국제대는 또, 내년도 신입생 전원에게 학업장려장학금 140만원을 지급한다. 우수 신입생(수능 2등급이상)에 4년간 수업료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수능 3등급과 고교 학생회장 및 대의원 회장 출신, 만35세 이상 만학도 신입생에게 4년간 수업료 30%를 지급하기로도 의결했다.

김대영 입학홍보처장은 “학교가 어려움을 겪은 만큼 학생들이 쉽게 지원하기 어려울 것이라 판단해 이 같은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며 “우수 신입생들의 많은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학 측에 따르면 국제대의 장학금 지급액은 2012년 결산기준 학생 1인당 208만7000원, 지급률은 24.48%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