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전화투표에 따른 행정전화 요금을 앞으로도 수년간 수십억 원의 ‘도민 혈세’로 물어야 하는 가운데 제주도의회에서 내년 예산안에 편성된 ‘7대경관 전화요금’을 감액해 관련 부서에서 당혹.
제주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는 최근 제주도의 내년 예산안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13억2000만원이 편성된 ‘7대 자연경관 전화요금’ 가운데 3억 원을 삭감.
제주도 관계자는 “KT와 1년에 13억2000만원씩 납부하기로 합의가 된 부분인데 3억 원이 깎였다”며 “앞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계수조정이 남아 있지만 어떻게 해나가야 할 지 어려운 상황”이라고 난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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