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고영진 기자] 공.항만을 통해 제주에 직항 입국한 외국인이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8일 법무부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제주공항과 항만으로 제주에 직항 입국한 외국인은 지난 5일 현재 99만8385명으로 지난 6일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8만5962명보다 70% 증가한 것이고 지난 한 해 입국자 61만69명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82만5000명으로 전체 입국자의 82.5%를 차지했고 일본 9만5000명(9.5%), 대만 3만4000명(3.4%), 홍콩 1만3000명(1.3%) 등의 순이다.
특히 중국 국적 입국자는 작년 같은 기간 37만1458명보다 122% 급증했다.
무사증 입국자는 40만6987명으로 전체의 40.7%를 차지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 21만9249명보다 85% 증가했다.
올해 들어 국내에서 직항 외국인 방문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한 곳은 인천에 이어 제주가 두 번째다.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내년에도 제주 직항 외국인 입국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 자동 출입국심사 시스템 활성화 등의 대책을 마련해 적극 대처키로 했다.
또 무사증 이탈자 등에 대해 심사 강화 및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문제발생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