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제주지역 영농조합법인이 발전소에서 냉각수로 사용한 후 버려지는 온수를 이용해 비닐하우스 난방을 하고 있는 제주지역 영농조합법인이 국내 최초로 농업분야 온실가스 감축실적 인증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총 4859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한 5건의 감축사업에 대해 온실가스 감축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행복나눔영농조합법인(대표 양신석)은 발전소의 냉각수를 활용해 온실가스를 줄인 것으로 평가받았다.
행복나눔영농조합법인은 2011년부터 망고와 귤 등 1000여 명의 비닐하우스를 운영하면서 인근 남제주화력발전소에서 냉각수로 사용한 후 배출되는 온수를 난방용으로 재활용해 2525t의 온실가스를 줄였다.
행복나눔영농조합법인은 유류사용 절감에 따른 난방비 절감효과와 더불어 감축한 온실가스를 정부가 구매함으로써 1t당 1만원씩 2525만의 추가 소득을 얻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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