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종넙치 보급센터 내년 본격 가동…외해양식장도 확대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세계일류상품으로 지정된 제주 양식넙치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육종넙치 보급센터가 내년 본격 가동된다.
또 고부가가치 어종으로 각광받는 참다랑어 양식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외해양식장도 확대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6일 오전 부산벡스코 컨벤션센터에서 2013년 10대 수출전략품목 육성사업 연구개발(R&D) 추진성과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정책, 연구, 지자체, 학계, 산업체 등 각 분야에서 100여 명이 참석해 넙치와 전복, 참다랑어, 민물장어 등 수산물 10개 품목의 육성을 위해 추진한 49개 연구개발 과제의 성과를 보고하고 내년 추진방향을 설정하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수산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이 큰 10개 품목을 선정, 집중연구와 투자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수출 1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산과학원은 올해 육종넙치 수정란 5700만개 보급과 넙치 등 활수산물을 미국 등 장거리 국가에 수출할 수 있는 활어컨테이너를 개발했다.
활어수출용 컨테이너를 이용할 경우 어류 폐사율이 5%대로 떨어지고 항공료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수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내년부터 제주지역 양식장에 안정적인 육종넙치 수정란을 보급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육종넙치 보급센터를 제주시내 미래양식연구센터에 건립하고 있다.
수과원은 또 고부가 양식 수산물로 부상하고 있는 참다랑어 양식을 본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제주 연안에 참다랑어 외해양식장을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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