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국제대학교 이사회(학교법인 동원교육학원, 이사장 현한수)가 지난 2일 제주도에 옛 탐라대 부지 매각 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
제주국제대는 5일 현한수 이사장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 선임 구성된 이사회가 지난달 28일 1차 회의에서 학교운영 정상화의 첫 ‘카드’로 탐라대 부지매각(31만743㎡)을 결정한 데 이어 2일 도에 매각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교육부는 제주국제대를 2014학년도 학자금대출 제한대학 및 경영부실대학으로 지정하면서, 탐라대 부지매각 승인서와 재정투자계획서 제출을 해제 우선요건으로 제시한 바 있다.
제주국제대는 오는 정시 및 수시 2차 모집 전까지 제주도의 매각 승인을 받아 이를 기반으로 신입생 유치에 나서고 경영 정상화에 시동을 건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한수 이사장은 주민들이 저렴하게 내놓은 부지를 매각해 이득을 취한다는 부정적인 여론에 대해 “현재 교육용 재산으로 되어 있는 부지를 수익용 재산으로 ‘용도전환’은 하지만 기존 ‘교육용’이라는 지목은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며 “매각 대금은 전액 교비회계로 재투자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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