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관광객 늘며 허가건수 지속적 증가세
[제주매일 이태경 기자]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숙박시설 신축허가 건수도 덩달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관내에서 신축허가를 받은 숙박시설은 2011년 19건, 2012년 40건, 2013년 52건(11월말 현재)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의 경우 애월읍지역이 16건으로 가장 많았고 연동 8건, 용담2동 5건, 외도동과 구좌․조천읍 각 3건 등이었다.
이에 따라 숙박시설 허가면적도 2011년 9만2000㎡, 2012년 12만3000㎡에서 올 들어 20만㎡를 넘어섰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 13건(10만5000㎡), 녹지지역 18건(6만5000㎡), 관리지역 17건(1만2000㎡), 주거지역 4건(1만8000㎡) 등이다.
이처럼 숙박시설 허가 신청이 증가한 것은 최근 2~3년간 제주를 방문한 중국인과 국내관광객이 크게 늘어난데다 지역경제가 점차 활성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제주시는 분석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규모가 큰 숙박시설의 경우 읍면지역 자연녹지지역과 신제주권 상업지역에 주로 몰리고 있다”며 “관광객 증가와 맞물려 숙박시설 허가신청의 증가세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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