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고영진 기자]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노인들을 위해 한 간병사가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성금을 기탁해 추운 겨울 따뜻한 감동을 선사.
4일 제주의료원(원장 이용희)에 따르면 지난 2일 환자들을 보살피는 한 간병사가 입원하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자신이 환자들을 돌보면서 모은 성금 100만원을 기탁.
제주의료원 관계자는 “이번에 성금을 기탁한 간병사는 작은 일에 알려지는 게 싫다며 한사코 자신의 신분이 밝혀지는 것을 꺼렸다”며 “기탁 받은 성금은 기탁자의 뜻에 따라 연말에 입원 중인 200여 명의 노인에게 보온양말 등을 선물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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