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 '제주도지방 가을철 기후리포트' 발표
[제주매일 고영진 기자] 제주지방은 지난 가을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9월 상순 상층 기압골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차가운 공기가 유입됐지만 이후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일교차가 큰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였다.
또 11월 중순 이후에는 평년보다 일찍 발달한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이른 추위가 나타났다.
올해 가을철 평균기온은 19.4도로 평년(18.6도)보다 0.8도 높았다.
평균 최고기온은 22.7도로 평년(22.1도)보다 0.6도, 평균 최저기온도 16.5도로 평년(15.5도)보다 1.0도 각각 높았다.
올 가을 강수량은 평년보다 조금 적었다.
이날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0월 상순까지 기압골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았으며 10월 8일에 태풍 ‘다나스(DANAS)’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렸지만 이후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많았다.
11월에는 기압골과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비나 눈이 많이 내렸다.
제주도내 강수량은 255.0㎜로 평년(356.7㎜) 대비 71%에 불과했지만 강수일수는 29.5일로 평년(25.5일)보다 4.0일 많았다.
일조시간은 535.9시간으로 평년(510.0시간)보다 25.9시간 많았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