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제주기점 항공기 35편 결항·62편 지연 운항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4일 오전 김포와 인천, 청주공항에 짙은 안개가 끼면서 제주공항 출발·도착 항공기가 무더기 결항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 제주공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1200편이 김포공항에 내려진 저시정 경보로 운항이 취소되는 등 제주기점 항공기 35편(출발 17편, 도착 18편)이 결항됐다.
특히 홍콩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608편이 오전 6시 32분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하려다가 현지 짙은 안개로 제주공항으로 회항하는 등 국제선 13편이 제주공항에 임시 착륙했다. 대한항공 608편은 제주공항에 3시간 가량 대기하다 오전 9시30분 출발했다.
이와 함께 62편의 항공기가 지연 운항되는 등 도민과 관광객 등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한편 김포공항 등에 오전 한때 저시정 특보가 내려져 가시거리가 짧게는 150m에 이르렀다가 오후 들어 점차 호전돼 항공기 운항이 정상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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