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김동은 기자] 이른 아침 길을 건너던 80대 노인이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4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우회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김모(83·여)씨가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졌다.
김씨는 함덕에서 제주시 방면으로 운행 중이던 승합차에 치여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진 뒤 마주오던 승용차에 또 다시 치였다.
승합차 운전자는 경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2차 사고를 낸 승용차 운전자는 현장에서 달아났다가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이날 오전 7시7분께 제주시 조천읍 조천농협 인근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고모(84·여)씨가 임모(30)씨가 몰던 1t 트럭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임씨가 길을 건너던 고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